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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좋니 음악리뷰 (가사,평가)

보로ㄹ 2019. 8. 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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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좋니
가사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이별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 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그 허전함을 견뎌 내기엔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네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네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억울한가 봐 나만 힘든 것 같아 
나만 무너진 건가 
고작 사랑 한번 따위 나만 유난 떠는 건지 
복잡해 분명 행복 바랬어 
이렇게 빨리 보고 싶을 줄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헤어 나오지 못해 
니 소식 들린 날은 더 

좋으니 그 사람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너도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혹시 잠시라도 내가 떠오르면 
걘 잘 지내 물어 봐줘 

잘 지내라고 답할 걸 모두 다 
내가 잘 사는 줄 다 아니까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너무 잘 사는 척 
후련한 척 살아가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잊기 좋은 추억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남자친구일 뿐 
스쳤던 그저 그런 사랑

평가
윤종신의 좋니 답가로 좋아가 자주 검색어에 떠서 가사내용 살펴보니 너무나도 대조되는 가사에 한편으로는 공감도 되지만 이렇게까지??라는 생각도 들만큼 냉정하더군요. 가사보고나서 댓글을 보니 "사이다다!" "찌질남퇴치" 속이 시원하다는 듯한 반응이 썩 달갑지는 않앗습니다. 남녀가 헤어진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은 남녀 입장에서 공감되는 "좋니"노래에 빠져들다가 답가라고 나온 "좋아"를 들으면 그동안 자신이 했던것들이 전부 찌질하고 성숙하지 못한 사람으로 비춰지게 되서 이별때문에 하루하루 힘들어했던 사람이 놀림받고 더 비참해져보이겠네요. 부디 자신의 이별상황만 놓고 두 가지 노래내용을 단정지으면 안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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